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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트]

환헤지 (역내펀드, 역외펀드)

by 몽트 2021. 2. 3.

오늘은 환헤지(Foreign Exchange Hedge)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환헤지는 외화헤지를 줄인 말입니다. 말 그대로 외화에 대한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환율을 고정하고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이 환헷지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역내 상품과 역외 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펀드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역내펀드와 역외펀드

펀드를 구분하는 기준은 다양합니다. 그 중 지역 구분에 따라 국내펀드와 해외펀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중 해외펀드는 역내펀드와 역외펀드로 다시 한 번 구분됩니다.

 

역내펀드와 역외펀드의 구분

 

역내펀드는 국내에서 해외투자를 목적으로 설정한 펀드입니다. 그래서 원화로 투자를 합니다. 반면 역외펀드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펀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펀드로 달러화 등 기준국 통화로 투자를 합니다.

 

이렇게 달러화 등 외화로 투자를 할 때는 환율 변화에 따른 투자수익을 고려해야 합니다. 펀드 자체의 기준시가가 올라가도 환율의 영향으로 수익률이 감소하거나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환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2. 환헤지(외화헷지, 환율 변동 위험 방지)

외화 헷지는 사전에 정한 시점에서 미리 정해놓은 환율로 외화를 매수 또는 매도하는 거래방식을 의미합니다. 지금의 환율과 미래의 환율이 달라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환헤지

해외주식, 해외펀드, 해외ETF 투자 시 외화헤지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에는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상품을 매수합니다. 1년간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가 매도하는 시점에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여 받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환율의 상승(원화 가치 하락)과 하락(원화 가치 상승)에 따라 득과 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환율변동에 따른 이익 및 손실 변화

 

예를 들어 현재 원·달러 환율이 1달러 = 1,000원이라고 했을 때, 한화 1,000만 원으로 기준가격 1달러인 A 주식 10,000주를 매수합니다. 1년 후 주식의 기준가격이 같은 1달러라고 했을 때 매도 시점의 환율이 1달러 = 900원이면, 900만 원을 돌려받게 되고, 매도 시점 환율이 1달러 = 1,100원이면 1,100만 원을 돌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헷지를 하지 않으면 위와 같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환헤지를 한 경우에는 매도 시점에 1달러 = 1,000원으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환율 변동과 관계없이 동일한 1,0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헤지가 해외상품 거래 시 무조건 필요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향후 환율변동에 대한 예상과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나 ETF 등은 환헤지가 가능한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을 구분하여 판매를 하고 있으니, 투자자의 달러에 대한 미래가치를 판단하여 투자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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