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총을 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 권총, 소총 사격장을 검색해보니 주변에서 적지 않는 사격장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격장 중 눈에 띄는 사격장이 있어 다녀와 봤는데요.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50M 권총,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10M와 50M 권총,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였고,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50M 대회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가 운영하는 '진종오 사격장'입니다.
진종오 선수는 현역 사격선수로 운동선수이면서 사격 국가대표를 꿈꾸는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격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사격장을 찾아보던 순간 신구대학교 내 위치한 '택티컬리스트 진종오 사격장'이 눈에 들어와 다녀왔습니다.
신구대학교 창업관에 위치해 있는데요. 현재 코로나로 주 출입구가 개방되어 있지 않아 출입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외부에서 온 손님은 건물 내부에서 누군가 문을 열어주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구대학교 창업관 4층에 위치한 사격장은 밖에서 보기에는 '이런 사무실 같은 공간에서 사격이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범한 학교의 창업지원센터 한 공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내로 사격장 안으로 들어서면 새로운 모습이 펼쳐집니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진종오 선수의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50M 은메달 수상 사진과 함께 앞으로 펼쳐진 사격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격장에는 사격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훈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사격을 위해 공기소총에 에어를 넣는 모습니다.
사격에 앞서 권총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가늠좌와 가늠쇠를 맞추는 방법과 타깃을 조준하는 방법까지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면 1시간 동안 체험사격을 해볼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 사격이 쉽지 않습니다. 일정하지 않고 여기저기 맞은 모습들입니다.... 그래도 사격장 코치님은 처음 치고는 잘하는 거라고 하시네요.
한 시간 정도 사격을 하면 6장에서 7장 정도의 타깃을 사용합니다. 약 60발 이상의 사격을 한다는 것이죠. 쉬워 보이지만 권총을 들고 호흡을 멈추고 조준해서 사격을 하면 꽤나 힘이 듭니다.
이렇게 사격을 한 타깃은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앞으로 가져와 볼 수 있고, 또 새로운 타깃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격장에는 최신 전자식 타깃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주차 : 신구대학교는 주차가 무료입니다.
입차 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으나 이는 차량 통행을 체크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고 요금을 받지는 않습니다.
■ 체험사격 요금 : 1시간 30,000원 (부가세 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