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여행 중 가족과 함께 묵은 아름다운 한옥 호텔이 있습니다. 바로 '남원예촌'입니다. 언제가 한번 가족과 함께 묵고 싶었던 한옥호텔인데요. 남원 여행 중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남원예촌은 '전북 남원시 광한북로 17'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원의 대표 관광지 광한루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광한루원을 도보로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호텔 앞에는 아름답게 꾸며진 길이 있고, 그 길에는 조그만 인공 개울에 맑은 물이 흐릅니다. 이도령과 춘향이의 동상도 있고, 길을 따라 정자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정면에 보이는 것이 남원의 대표 관광지 '광한루원'입니다. 광한루원과 관련한 내용을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텔 입구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텔로 차를 가지고 입장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호텔에 차량번호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호텔에서 숙박 기간 동안 차량등록을 해놓고 숙박객은 쉽게 입출차를 할 수 있습니다.
호텔에 들어가면 왼쪽 첫 번째 있는 건물이 '도움마루'로 호텔 프런트가 있는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고 객실을 배정받아 입실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사랑마루'는 연회장으로 평상시에는 식당으로 운영됩니다. 이곳에서 투숙객을 대상으로 맛있는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매우 깔끔해 쾌적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사 외 커피와 음료가 셀프서비스로 제공이 됩니다.
방문했을 때는 아침식사로 5가지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전복죽과, 우거지 해장국, 소고기 미역국, 황태해장국 그리고 어린이 세트 메뉴입니다. 이중 4개의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하나하나 깔끔하게 제공되고 맛도 좋아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옥호텔이라 모든 건물이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 뒤편은 장작으로 난방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가 5월이었는데도 호텔에서 난방을 미리 해놓아서 저녁에 따뜻하게 잘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옥의 야경은 또 다른 모습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묵을 수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밖에 빗소리가 납니다. 방문을 열고 대청마루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비 오는 마당을 바라보니 마음이 너무나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한옥호텔에 머물며 비 오는 날을 경험한 것이 대단히 운이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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