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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 & 카페]

청와대 관람 신청방법 및 방문기 (무료기념품?)

by 몽트 2021. 9. 3.

 

 

청와대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합니다. 신청은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메뉴 중 맨 오른쪽에 '청와대 관람 신청' 메뉴가 있는데요. 이 메뉴에서 관람 운영일, 최대 신청인원, 관람시간, 신청 기간 등의 정보가 있으며, 내용 숙지 후 날짜를 선택해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작성하는 날 신청 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10월까지 모든 일정이 마감된 상태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관람할 수 있는 날짜는 11월 2일로 나오네요. 그만큼 예약자 분들이 많기도 하고, 최근에는 코로나가 4단계까지 올라가면서 관람을 할 수 있는 인원도 매우 적게 조정된 상태라 관람이 더 어렵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관람 페이지를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청와대 관람신청 사이트 : https://tour.president.go.kr/tours/about)

 

청와대 관람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tour.president.go.kr

 

이제 청와대 관람 후기입니다. 

청와대 관람을 위해서 청와대로 바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경복궁 주차장 내 위치한 만남의 장소에서 모여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만남의 장소는 아래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청와대 관람을 위한 만남의 장소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셔틀버스를 타고 약 1~2분 정도 이동하여 청와대 춘추관 앞에 도착합니다. 추춘관 입구를 통해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는데요. 춘추관을 오른쪽에 두고 지나 홍보관으로 입장하게 됩니다.

 

홍보관에 입장할 때는 모든 소지품을 검사하며, 생수 외에는 먹을 것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홍보관에서는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과 사진 촬영 및 화장실 이용방법 등 청와대 관람 시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을 안내해 줍니다. 

청와대 홍보관 내부

 

긴장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청와대 안으로 입장할 때는 경호처 직원분과 함께 들어가고 나올 때까지 계속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이동한 곳은 상춘재 앞 녹지원입니다. 이곳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청와대 사무동인 여민관을 지나오게 됩니다.

 

녹지원은 상춘재 앞쪽으로 펼쳐진 약 1,500평 규모의 잔디 정원입니다. 이 녹지원에는 멋있는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웅장함에 말을 못 잊게 만드는 170여 년 된 소나무 반송(盤松)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중앙에 있는 소나무가 반송인데요. 직접 보시면 정말 아름답고 웅장함 그 자체입니다. 잘 정돈되고 여름이라 더욱 푸른 잔디에 보기 드문 멋진 소나무가 있어 그 위엄이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반송 옆으로는 적송 세 그루가 함께 있습니다. 얼핏 보면 네 그루로 보이지만 오른쪽 두 그루는 뿌리를 같이 하는 한그루의 소나무라고 합니다. 적송 뒤로 보이는 것이 상춘재입니다. 상춘재는 청와대를 찾는 손님을 맞이하는 곳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한 국빈들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대접하는 장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녹지원을 지나 다음으로 이동하는 곳은 '수궁터'입니다. 수궁터는 1939년부터 1993년까지 54년간 청와대 구 본관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구 본관은 일제강점기 총독관저로 사용되다가 해방 이후 미국 총사령관이 잠시 사용한 후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경무대로 이름을 바꿔 집무실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80년 지금의 청와대 본관을 새로 지으면서 철거하고 터만 남아있으며, '천하제일복지'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요. 이는 '천하에서 가장 복되고 좋은 장소'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는 700년 넘은 주목이 있는데요. 녹지원에 있는 반송 및 적송과는 다르게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자란 고목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이 오래된 나무의 좋은 기를 받고 가시라는 청와대 비서실분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수궁터를 지나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합니다. 청와대 본관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인데 우뚝 솟은 북악산을 배경으로 남산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정말 청와대 정문에서 앞을 바라보면 남산까지 시원하게 보입니다. 높지 않은 곳에서 바라보는데도 시야가 가리지 않는 것이 서울에서 보기 드문 경관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남산 방향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본관 2층에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 집현실, 백악실 등이 있고, 본관 좌우 별채는 세종실과 충무실이 있습니다. 정면을 바라보고 좌측에 있는 세종실에서는 국무회의가 열린다고 합니다.

 

본관을 바라보면 왼쪽에 국기 게양대 두 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하나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봉황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봉황기가 게양되어 있다는 것은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에 계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반면 봉황기 대신 외국 국기가 게양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는 외국 VIP가 청와대를 방문할 때 해당 국가의 국기를 게양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곳은 영빈관입니다. 영빈관은 1978년 국빈을 위한 환영 만찬과 회의 등을 위한 장소로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기둥은 1층에만 앞에 4개 뒤에 8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이중 앞쪽 4개의 화강암 기둥은 높이 13M의 통 화강암으로 전북 익산에서 채취하여 이곳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빈관 터는 원래 경복궁의 후원으로서 1893년(고종 30년) 이곳에 경농재를 짓고, 그 집 앞을 팔도를 상징하는 의미로 8 등분하여 황제께서 친히 농사를 지으면서 각 도의 농형의 풍흉을 살피시던 팔도배미였다고 합니다. (사진 오른쪽 석판 설명)

 

청와대 경내 관람은 영빈관을 끝으로 밖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사랑채를 방문하여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기록을 확인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청와대 기념품 구입도 가능합니다.

청와대 사랑채 내부 및 사랑채 앞 무궁화동산

 

청와대 관람을 통해 받은 기념품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컵이고, 다른 하나는 카드지갑입니다. 나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청와대 관람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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