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자유여행을 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택시만 이용하면 여행경비가 매우 많이 들기 때문이죠...^^
파리는 지하철과 버스가 매우 촘촘하고 빠르게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파리 시내 구석구석을 모두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파리의 대중교통은 지하철인 메트로(Metro)와 버스, 교외 전철인 R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 티켓을 이 3가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티켓을 구매한다면 환승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부 지역에 트램도 있으나 교통수단의 개념보다는 관광열차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승차권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첫 번째로 1회권 티켓인 T+Ticket입니다. 메트로와 버스, RER을 1회만 사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90분 이내에 RER과 RER 간 또는 버스와 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티켓입니다. 가격은 1.9€로 저렴하지만 하루 3~4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다른 티켓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카르네(Carnet)입니다. 이는 1회권 10장을 묶어놓은 것으로 짧은 하루 이틀간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이 티켓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1회권 티켓과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18.6€입니다. 할인이 별로 없죠? ^^
세 번째는 모빌리스라는 티켓입니다. 1일권으로 하루 종일 무제한 승하차할 수 있습니다. 존 별로 요금은 다른데요. 1~2존, 2~3존, 3~4존, 4~5존 등 인접 2개 존을 이용하는 티켓은 7.5€이고,
1~3, 2~4, 3~5 등 3개 존을 이용하는 티켓은 10.0€이며, 1~4, 2~5 등 4개 존을 이용하는 티켓은 12.4€, 5개 존을 이용하는 티켓은 17.8€입니다.
3일 이상 파리에 체류하며 관광할 계획이라면 1회권 또는 1일권 티켓보다는 구간과 기간을 구분해서 정기권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네 번째 티켓은 비지트(Paris Visite)입니다. 1일권부터 5일권까지 있고, 존별/이용 일별 가격이 다릅니다.
1일권 | 2일권 | 3일권 | 5일권 | |
1~3존 | 12.00€ | 19.50€ | 26.65€ | 38.35€ |
1~5존 | 25.25€ | 38.35€ | 53.75€ | 65.80€ |
특징으로는 개선문 입장료 등 일부 관광지 할인 혜택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티켓은 제가 이용했던 나비고(Navigo) 티켓입니다. 2일 이상 1~5존 구간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가장 저렴한 티켓입니다.
1주일 이용권과 1개월 이용권으로 구분되는데요.
1주일간 1~5존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22.80€입니다. 단, 이 티켓을 구매하려면 증명사진 한 장이 있어야 하고, 실물 카드 비용으로 5€를 내야 합니다. 단, 다음에 또 파리를 방문한다면 이 카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뒷장에 사진이 붙고 코드번호가 기록됩니다.
이 외 파리 젠트(Ticket jeunes wekk-end)라는 티켓이 있으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6세 미만이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이 티켓도 존마다 가격이 다른데요 1~3존은 4.1€, 1~5존은 8.95€, 3~5존은 5.25€로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단,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티켓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럽 자유여행 중 파리에서 이틀 이상 머무르며 관광할 계획이라면 나비고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단, 한 장의 증명사진을 준비해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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