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란 물가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이뉴는 첫 번째는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서 공급량보다 수요량이 많아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는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세 번째로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연동되는 물가연동국채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것이 BEI입니다. BEI는 Breakeven Inflation Rate로 기대물가지수 또는 기대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Expected Inflation)은 시장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물가에 대한 전망이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BEI(Breakeven Inflation Rate)인 것이고, BEI는 일반 고정금리 국채의 금리와 물가연동국채의 금리의 차이(스프레드)를 말합니다.
즉, BEI는 '10년물 명목 국채 금리 – 10년물 물가연동국채 금리'가 되는 것이고, 이 수치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래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되는 것입니다.
위 그래프는 10년물 국고채 금리(빨간색)와 10년물 TIPS 금리(녹색) 그리고 10년물 BEI(파란색)을 비교한 것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이동선을 비교해보면 BEI 스프레드는 국고채 금리와 TIPS 금리 차이로 일정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1년 BEI(기대인플레이션)는 지난 3월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이후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는데요. 이는 10년물 국고채 금리도 소폭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10년물 TIPS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함으로써 그 차이가 점점 커지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현재 시점에서 TIPS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기대인플레이션인 BEI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연동국채에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BEI와 실물자산인 금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그래프를 보면 일정기간 BEI 지수가 상승한 후 금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완벽히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비슷한 패턴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유 가격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그래프를 보면 BEI와 원유 가격은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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