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증자란? 2. 기업들이 증자를 하는 이유 3. 유상증자란? 4. 무상증자란? 5. 마치며... |
1. 증자란? |
회사가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을 추가적으로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에는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 있고, 대출이나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자 비용이나 상환 부담이 없는 증자 방식으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자본금이란? 주식회사 등 최초 기업을 설립할 때 발행한 법적인 초기 자금을 말합니다. 이 자금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수에 주당 액면 가액을 곱하면 산출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최초 설정된 자본금은 주식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는한 변동되지 않습니다. |

2. 증자를 하는 이유 |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증자는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을 추가적으로 발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일까요?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운영자금이 부족할 수도 있고, 새로운 투자를 위해서 투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대출이나 채권 발행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경우에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자를 하는 방법 중 유상증자는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을 현재의 주주나, 제3자가 돈을 내고 사는 방식으로, 이때 들어온 자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자금을 쉽게 도입하고 재무구조를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상증자는 회사의 영업활동을 통해 축적된 이익준비금이나 자본잉여금 등 사내유보금을 기반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하되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3. 유상증자란? |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 중 유상증자는 새로 발행한 주식을 기존 주주 또는 제3자에게 유상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의 방식에는 제3자배정방식, 주주배정방식, 일반공모방식 등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①제3자배정 유상증자 :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3자를 신주의 인수자로 배정해 놓고 실시하는 유상증자 방식입니다. 이는 신주 인수자가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인이 지정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②주주배정 유상증자 :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할 때 신주인수권을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새로 발행할 주식을 모두 기존 주주들이 매입한다면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바로 마무리되지만,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에도 신규 발행 주식이 남은 경우 이는 일반인 공모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③일반공모 유상증자 : 기존 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신주를 공개 모집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단, 이렇게 하려면 회사의 정관에 기존 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배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어야 합니다.
유상증자는 좋은 것인가? 유상증자 시 주주배정이나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악재로 여겨지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주배정이나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경우에도 증자의 규모나 증자를 왜 하는지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악재일 수도 있고, 호재일 수도 있습니다. 경영상태 악화로 증자를 하는 경우는 악재일 수 있는 반면, 수요 증가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실시하는 증자의 경우는 호재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호재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CJ ENM'이 영상제작 기술 보유 회사인 '덱스터'라는 회사에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보유했던 것 처럼,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하고 활용하기 위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4. 무상증자란? |
무상증자란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기존 주주들에게 새롭게 발행하는 주식을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회사의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된 적립금, 준비금, 잉여금 같은 자본 항목들 중 일부 항목들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영구적으로 회사의 자금으로 만들고자 실시합니다.
무상증자는 유상증자와 다르게 새로 현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이익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회계상의 이전만 발생하고, 이를 통해 늘어난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증자가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상증자는 좋은 것인가? 무상증자는 회사의 이익금 항목들 중 일부를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자본금이 늘어나면서 주식의 총 수도 함께 늘어나는 과정인데 회사의 이익이 꾸준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상증자를 실시하면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단, 기존 주주들은 하락한 주가만큼 주식을 받기 때문에 주주 투자금의 실질적 변동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주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의 거래가 활발해지게 되므로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마치며... |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악재이고, 무상증자는 호재라는 이야기' 이는 말 그대로 일반적 경우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단기간적인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무상증자의 경우 주식수가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주식 물량 부분에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상증자와 달리 잉여금을 자본으로 편입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무상증자 소식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증가된 만큼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단기적 관점과 장기적 관점을 함께 검토하면서 기업이 증자를 왜 하는지,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등 내용을 꼼꼼히 검토한 후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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