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자의 방식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등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유상증자는 돈을 받고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고, 무상증자는 무상으로 주식을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중 무상증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목차] 1. 무상증자의 목적 2. 무상증자 절차 3. 무상증자의 장단점 4. 마치며... |
▷▷ 증자(2) : 유상증자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
▷▷ 증자(3) : 무상증자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
1. 무상증자의 목적 |
무상증자란 기업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입하면서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해서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와 다르게 무상증자는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유상증자와 목적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본의 구성을 새롭게 하거나 잉여금의 적정 배분을 통해 회사의 총자산의 변동 없이 재무제표 내 항목 간 변경을 통해 신주를 발행함으로써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형식적 증자로 회사의 자산은 변동되지 않습니다.
2. 무상증자 절차 |
무상증자는 자본준비금이나 이익준비금, 이익잉여금 등 법정 준비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1만 원짜리 주식 1,000주를 발행하여 설립한 회사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0,000원 x 1,000주 = 10,000,000원입니다.
이 회사의 주주는 10명으로 한 명이 각각 100주의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좋은 실적을 통해 회사의 잉여금이 5,000만 원이 쌓였습니다. 이중 1,000만 원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고자 합니다. 그럼 이 회사의 자본금은 20,000,000만 원이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1만 원짜리 주식 1,000주를 추가로 발행합니다.
기존 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 100주에 무상증자를 통해 100주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주주들의 보유 주식은 200주로 늘어가게 됩니다.
단,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의 주는 2배가 되지만 주식평가금액이 50% 줄어들게 되면서 자산가치는 변동이 없습니다. 즉, 회사의 시가총액 변동은 없다는 것입니다.
3. 무상증자의 장단점 |
무상증자 장점 | 무상증자 단점 |
1. 주식수가 늘어나 주식 유동성 증가 2. 주주의 경우 배당 증가 3. 주식가치 상승 |
1. 주당 가치 하락 (희석효과) 2. 회사의 경우 배당금 증가로 부담 3. 주주의 주식 증가로 세금 발생 |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 유통되는 주식의 수가 늘어나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주주들에게 좋은 효과로 작용합니다. 또한, 해당 기업이 배당을 잘하는 기업이라면 늘어난 주식 수만큼 배당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주식 가치가 상승할 여력이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무상증자 시에는 주식 가치가 하락합니다.)
반면,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지만 시가총액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주당 가치는 낮아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무상증자를 현재 주식수의 100%만큼 증자한다면 주가는 반토막이 납니다.
또한, 기존 주주는 무상으로 주식을 받기 때문에 이에 따른 액면가액에 대한 배당소득세 및 지방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마치며... |
무상증자는 기업과 주주 입장에서 장점도 많고 그만큼 단점도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식의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기업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증명한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주식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은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고, 이를 통해 주주는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주주 입장에서는 호재인 반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 공급에 따른 거래량 증가도 양날의 검과 같이 변동성 확대라는 위험성도 공존한다는 점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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