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밈(Meme)이란? |
밈(Meme)란 누군가로부터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게 믿음이나 생각이 전달될 때 전파되는 문화 정보의 단위를 총칭합니다.
밈이란 단어는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 집필한 자신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영어사전에도 등록되어 'meme : 밈, 문화인자, 문화요소, 비유전적 전달요소' 등의 뜻을 가지며, '재현이나 모방을 되풀이하며 이어지는 사회 문화'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유행처럼 전파되는 이슈'로 해석됩니다.
| 2. 밈주식(Meme Stocks) |
주식 가치가 상승하거라 하락하는 대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매출의 증가 또는 감소, 향후 기대수익의 증가 또는 감소, 독보적인 기술력 개발, 플랫폼 생태계 조성 등이 그것인데요.
밈주식은 이러한 주식 가치의 변화가 재무제표나 매출, 기술력 등 회사의 핵심 이슈와 관계없이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인기몰이로 주가가 변동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기 위하여 집단행동을 통해 공매도가 많이 걸려 있는 주식의 가격을 상승시키고자 하는 주식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럼. 이러한 밈주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이 게임스톱(GME)입니다.
게임스톱은 올해 초 약 19달러 대에서 거래되다가 1월 24일 483달러까지 상승하며 공매도 세력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주식입니다. 이 게임스톱 주식은 최고가 483달러를 기록한 후 일주일 뒤 40달러 대까지 떨어지고 이후 한동안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었습니다. 현재는 150달러 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이는 연초 대비 800% 상승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베드 배스&비욘드(BBBY)가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10달러 대에서 움직이던 주가가 코로나 여파로 매장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회사가 큰 타격을 입고 주가도 3달러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주식이 회복되어 연말에는 25달러까지 회복되었다가 이후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21년 1월에는 17달러 때까지 떨어졌다가 1월 말에는 다시 40달러 가까이 상승하면서 밈주식에 편입(?)되었고, 과거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후 25달러에서 21달러, 다시 23달러, 30달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많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밈주식 AMC는
2021년 초 불과 2달러대에서 거래되는 AMC 주식은 1월 말 13달러까지 올라갔고, 5월 말에는 50달러에 근접하게 상승합니다. 6월 중순에는 60달러까지 상승하며 연초 대비 3000% 상승하는 기록을 세웁니다.
이후 6월 말에 50달러 선에서 거래가 되다가 7월 초에는 40달러 아래로 떨어져서 현재는 21달러 부근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블랙베리(BB)입니다.
블랙베리는 오바마가 대통령 시절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진이 언론에 많이 공개되면서 유명해졌던 휴대폰 제조사였는데요. 현재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로 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 블랙베리 주식도 연초 1월에는 7달러 선에서 거래가 되다가 1월 중순 수직 상승하며 14달러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9달러로 내려앉고 다시 14달러까지 상승을 하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현재는 10달러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 마치며... |
위에서 언급한 게임스톱(GME), 베드 배스&비온드(BBBY), AMC, 블랙베리(BB) 외에도 노키아, 클로버 헬스, 선다이얼 그로워스 등 많은 주식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밈주식들은 회사의 매출이나 이존 평가방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가격이 움직이는 것이 특징인데요. 과거 흔히 말하던 이른바 묻지마 투자와 유사하다는 생각입니다. 묻지마 투자의 결말은...
♡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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