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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트]

공모주(IPO) 공모가 및 시초가 결정 방법

by 몽트 2021. 8. 30.

공모주란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공모주의 개념과 IPO란 무엇인지? 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 공모주 청약 방법 (2021. 3. 15.) ◁◁◁

 

오늘은 기업이 IPO(기업이 최초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하는 것)를 하는 과정에서 '공모가(공모하는 주식의 가격)와 시초가(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최초 거래되는 가격)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목차]

1. 공모가 결정
2. 시초가 결정
3. 상장 첫날 종가는?
4. 마치며...

 

   1. 공모가 결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여 적정한 주가를 산정하기 위한 방법에는 기업의 절대적 가치를 평가하여 산정하는 방법과 상대적 가치를 평가하여 산정하는 방법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중 기업공개에 따른 공모가를 결정할 때는 일반적으로 '상대적 가치 평가 방법'을 사용합니다.

 

상대적 가치 평가 방법은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다른 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여가서 말하는 다른 기업이라 하면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는 다른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비슷한 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 : Price Earning Ratio)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 Price on Book-Value Ratio) 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러한 수치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1차적으로 평가합니다.

 

이 외 중요한 평가방법이 '투자자 수요예측'인데요. 투자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입니다. IPO를 담당하는 주관증권사에서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수 의견을 묻습니다. 이때 주당 얼마에 매수하고 싶은지도 포함됩니다. 이때 투자자들의 의견 즉, 몇 주를 얼마에 매수하겠다는 의견이 중요하게 반영되어 최종적으로 공모가가 결정됩니다.

 

※ 공모가 결정 = 상대적 가치평가 + 투자자 수요예측

 

이전 '공모주 청약 방법'에서 예를 들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공모가가 65,000원이었습니다. 이 공모가가 투자자 수요예측과 유사한 기업의 상대적 평가 방법을 통해 산출된 것이라 보면 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고가 확인 (청약화면)

 

   2. 시초가 결정

시초가는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주식이 상장 당일 오전 9시에 최초로 거래되는 가격을 말합니다. 'SK바이오 사이언스'의 경우 공모가는 65,000원 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30,000원에서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 화면 (출처 : 네이버 증권)

 

이렇게 공모가에서 시초가가 100% 상승한 금액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공모가가 65,000원에 결정되어 있어도 주식시장에 상장하여 거래되는 금액은 상장 첫 날 장 개장 전 동시호가에서 시초가(첫 거래 가격)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 ~ 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공모가 대비 -10%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100%에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모가 10만 원인 주식의 경우 상장하는 날 시초가는 9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3. 상장 첫 날 종가는?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하루 ±30%의 상하한가 범위 내에서 거래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지난 3월 주식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의 시초가는 130,000원이었고, 장 개장 이후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당일 39,000원 상승한 169,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당일 상승한 39,000원은 시초가에서 +30% 상승한 금액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장 당일에만 공모가 대비 160%의 수익을 내는 셈입니다.

 

 

   마치며...

공모가 -> 시초가 -> 종가 흐름도

공모가와 시초가 종가투자자 수요조사와 유사기업 상대평가를 통해 결정된 공모가를 결정하고, 상장 첫날 장 개장 전 동시호가를 통해 시초가가 결정되고, 당일 거래를 바탕으로 ±30%의 상하한가 범위 내에서 당일 종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등 대부분의 대어급 공모주들은 공모가의 2배에서 시초가가 결정되고 상장 당일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모주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최근 IPO를 실시한 크래프톤은 공모주 초대어로 입소문이 돌았지만 상장 당일 시초가는 공모가의 -10%에서 결정되는 사례도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공모주 투자 시 공모 가격의 적정성과 기업의 지속 성장성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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