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위해 청약 가점제를 시행(2007년 9월)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행했을 때만 해도 청약가점이 30점대면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고, 실제 당첨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2020년 수도권에서 30~40점으로 당첨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현재 청약 가점은 치솟을 대로 치솟아 서울 강남 등 인기 지역에서는 70점 이상, 수도권에서도 60점 이상은 되어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9년 11월 분양한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당첨 최저점은 69점이었습니다. 이는 무주택기간 15년 이상 만점(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 만점(17점)을 모두 채운 4인 가족(부양가족 3인)이 받을 수 있는 점수입니다. 즉, 가점 69점은 3인 가족이 절대 받을 수 없는 점수라는 것입니다.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경기 지역뿐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분양을 노리기 위해서는 청약가점 관리가 필수적이고, 서울 강남 등 초인기 지역 외에는 다소 당첨 최저점이 내려갈 수 있기에 우리는 점수 관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청약점수 계산방식, 청약가점 계산기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청약점수표를 보면 3가지 항목으로 점수를 매기게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무주택기간, 두 번째, 부양가족 수, 세 번째, 청약통장 가입 기간입니다.
① 무주택기간은 최저 1년 미만 2점부터 최고 15년 이상 32점까지이고, ② 부양가족 수는 0명 5점부터 6명 이상까지 35점입니다. 마지막으로 ③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6월 미만 1점부터 15년 이상 17점까지로 점수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계산을 위해 청약홈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청약홈 – 청약가점 계산하기 페이지에서 무주택기간을 선택합니다.
배우자 유/무,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 존속 그리고 본인의 직계비속을 선택합니다.
청약통장 가입일과 생년월일을 선택합니다.
가점 계산하기를 클릭하면 본인이 입력한 각 항목별 점수를 더해 ‘청약가점 총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각 항목별 적용기준과 산정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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