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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트]

주가연계증권 ELS(1) : 개념(종류, 기초자산, 유의사항 등)

by 몽트 2021. 4. 26.

비단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예금으로는 2%의 금리도 받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누구나 더 많은 금리를 쫓아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요. 더 좋은 금리를 제공해주는 상품중에 ELS라는 것이 있습니다. 

 

 

▶▶ [(2021. 4. 26.) 주가연계증권 ELS(1) : 기본개념 ] ◀◀

▶▶ [(2021. 5. 03.) 주가연계증권 ELS(2) : 스텝다운형 상품 설명 ] ◀◀

▶▶ [(2021. 5. 10.) 주가연계증권 ELS(3) : 리자드형 상품 설명 ] ◀◀

 

[목차]

1. ELS란?
2. ELS 유형
3. ELS 기초자산
4. DLS와의 차이점
5. 마치며...

 

   1. ELS란?

ELS란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주가연계증권을 말합니다. 연계되는 주가는 특정 주가지수가 될 수도 있고, 특정 주식 종목 가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주가지수나 주식 종목 가격과 같은 기초자산의 변동에 연동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계"란 기초자산의 가치가 올라가면 올라간 만큼 수익이 나고, 내려가면 그만큼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초자산과 연계되어 일정 폭 이내에서 유지되면 수익이 발생하고, 폭 밖으로 벗어나게 되면 손실이 발생되는 방식입니다. 손실이 발생되는 일정 폭은 투자설명서에 낙인(Knock-in)이라는 조건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2. ELS 유형

ELS의 유형에는 스텝다운형, 리자드형, 월지급식형 등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흔한 ELS 상품은 스텝다운형 상품입니다.

 

스텝다운형 ELS는 6개월 90%, 1년 85%, 1년 6개월 85%, 2년 80%, 2년 6개월 75%, 3년 70% 식으로 기간별로 기초지수의 하락폭이 정해져 있습니다. 각 기간마다 기초지수가 하락폭 위에 있으면 약정 이자를 지급하며 자동 상환되는 방식입니다. 만약 기초지수가 하락폭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자동 연장되어 다음 기간까지 자동 투자됩니다. 이렇듯 만기에 다가갈수록 단계적으로 하락해 수익 상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식을 말합니다.

 

즉, 상품의 기초자산이 6개월 내 90% 이상을 유지하면 6개월 되는 시점에 자동 해지되어 약정 이자가 지급됩니다. 만약 6개월 시점에 지수가 88%로 기준 폭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6개월 자동 연장되어 1년이 되는 시점에 8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기준이 됩니다. 1년이 되는 시점에 기초자산 지수가 85% 이상 유지하게 되면 자동 해지되어 약정 이자가 지급됩니다. 물론 만기 시까지 KNOCK-IN 비율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리자드형 ELS는 기초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조기 상환할 기회를 늘려서 재빨리 위기를 탈출할 수 있게 설계된 상품을 말합니다. 일반 스텝다운형 ELS에서는 1차 상환 조건(6개월 내 지수 90% 이상 유지)에 못 미치면 다음 6개월을 또 기다려야 하는데, 리자드형 ELS는 조건을 더 붙여서 투자자가 하루라도 빨리 상환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더 주는 상품인 것입니다.

 

월지급식 ELS는 투자기간 동안 약정 이자의 1/12씩 매월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정해진 기간마다의 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 대비 KNOCK-IN 비율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면 만기 시 다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3. ELS 기초자산

ELS의 기초자산*은 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의 종목 가격으로 구분되는데요. ELS는 주가지수로만 이루어진 상품도 있고, 개별 종목만으로 이루어진 상품도 있습니다. 또한, 주가지수와 개별종목이 혼합 구성된 상품도 있습니다. 

[기초자산]

○ 주가지수 : 나라별로 주식시장을 수치화한 것으로 주식가격의 전반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
   - 우리나라 : KOSPI, KOSDAQ
   - 미국 : S&P500, NASDAQ

○ 주식종목가격 : 개별 회사 주식의 가격
   - 삼성전자, LG전자, 아마존, 테슬라 등

 

 

   4. DLS와의 차이점

ELS와 DLS의 차이는 기초자산을 무엇으로 하느냐는 것입니다. ELS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 종목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설정합니다. 반면에 DLS는 금, 은, 유가, 천연가스, 설탕 등의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 금리와 같은 다양한 지수가 기준이 됩니다.

관련상품 비교
구분 ELS DLS
정식명칭 Equity Linked Securities Derivative Linked Securities
기초자산 지수, 주식 등 원자재, 환율, 금리 등

 

ELS :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특정 주가지수의 변동에 연계되어 특정조건 충족시 약정된 투자손익이 결정되는 금융투자상품

DLS : ELS와 마찬가지로 기초자산의 가치변동과 연계한 증권임. 단 기초자산은 원유, 금, 설탕, 밀가루 같은 각종 원자재와 농산물뿐 아니라 금리, 환율, 탄소배출권, 신용 등 다양

기초자산만 보더라도 DLS에 투자하는 것이 ELS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ELS의 투자 방식을 간단히 설명하면 상품이 기간과 조건을 제시하고, 해당 기간 동안 조건을 충족하면 제시한 이자를 지급하고, 조건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연장됩니다. 그러다가 특정 조건(KNOCK-IN)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인데요. 어찌 보면 복권(?) 또는 도박(?)과 비슷한 구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나 증권사도 각 회사의 수익과 고객의 수익을 위해 상품 운영을 하겠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최대 원금의 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LS의 장점으로는 첫째, 위험선호도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다양한 기초자산과 수익구조를 선택하여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감소하면서 정적 수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ELS 투자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100%까지 원금손실이 가능한 상품이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단점인데요.

 

ELS에 투자할 때 어느 정도의 안전성 추구를 위해 종목형보다는 주가지수형으로, HIGH KNOCK-IN 보다는 LOW KNOCK-IN으로 그리고 KNOCK-IN형보다는 NO KNOCK-IN형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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