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품 중 파생상품인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레버리지 ETF는 어떻게 지수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인버스는 어떻게 시장 변화와 역의 지수 변동이 일어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습니다.
1. 레버리지 ETF 상품 원리
위 그림을 보면 코로나로 주가가 급락한 3월 이후 KOSPI 200지수는 2배 올랐지만, TIGER 레버리지 ETF는 100%가 아닌 200%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마켓 데이터에 있는 미래에셋 TIGER 레버지리 ETF의 투자정보를 인용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TIGER 레버리지 ETF 투자정보 : KRX Marketdata] |
즉, 투자금으로 코스피 200 현물 주식을 사고, 주식을 담보로 현금을 확보하고, 현금을 이용해 선물을 매수하여 운영함으로써 2배의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 선물(Futures)거래 (출처 : 미래에셋대우 증권용어사전)
- 증권에서의 선물거래란, 일정 기간 후에 증권 또는 현금을 수도결제(매매 행위를 종결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 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거래 방식
2. 인버스 ETF 상품 원리
위 그래프를 보면 3월 최고점을 찍은 이후 –50%의 손실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미래에셋 TIGER 인버스 ETF의 투자정보를 인용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TIGER 200 인버스 ETF 투자정보 : KRX Marketdata] |
기초지수가 F-KOSPI200입니다. F-KOSPI200 지수는 KOSPI200의 선물지수입니다. 이 선물지수를 일정 기간 후에 결제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지수 반대 방향의 성과가 나는 것입니다. (주식 가격이 내려간다는 판단하에 지금 주식을 빌려서 팔고, 일정 기간 후 내려간 주식을 싸게 사서 갚음으로써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주식을 빌려서 팔았는데,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주식 가격이 올라가면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사서 갚아야 하므로 손실이 나는 것입니다.)
3. 레버리지 ETF 투자에 관한 생각
무엇보다 단기 투자가 적합하다고 봅니다. 단기의 기간을 제시할 수 없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장기투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레버리지 ETF는 일변동 ✕2배로 움직이는 상품입니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마련인데 10,000원이던 ETF 가격이 10% 상승과 10%의 하락을 반복하면 결과는 마이너스입니다. 이를 5번 반복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ETF 투자를 하는 이유는 그래프가 우상향 한다는 기대로 투자하는 경우인데요. 레버리지 ETF를 장기투자하면 지수가 상승하는 시기에 일반 ETF 상품에 비해 더 많은 상승이 있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4. 인버스 ETF 투자에 관한 생각
장기간 상승장이 이어지고, 향후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전제하에 투자하면 좋다는 생각입니다. 상승장에서도 투자수익을 달성하고, 하락장에서도 투자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그 누구도 앞날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I Don't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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