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을 보면 제조업 PMI 지수 또는 서비스업 PMI 지수 그래프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발표가 되는 지표로 1년에 12번의 지수 발표가 있습니다. 그럼 이 PMI 지수란 무엇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PMI 지수 개념 2. PMI 지수의 조사기관과 기본적인 해석 3. 국가별 PMI 지수 확인 4. 지난 5년간 우리나라 PMI 지수 변동 추이 5. 미국은... |
1. PMI 지수 개념 |
PMI란 구매관리자지수를 말하는데요. 말 그대로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 정도, 지불 가격 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PMI 지수는 여러 국각와 지역에서 다양한 조사기관이 제조업과 비제조업 그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PMI 지수를 조사하고 발표함으로써 각종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일반에 공개되는 PMI 지수는 제조업 PMI 지수와 서비스업 PMI 지수 등 2가지가 있고, 분야별 지수를 종합한 종합 PMI 지수가 있습니다.
지수 종류 : 제조업, 비제조업 및 각 산업별 다양한 종류 공개 지수 : 제조업, 비제조업, 종합 공개 기간 : 매 월초 (년 12회) |
2. PMI 지수의 조사기관과 기본적인 해석 |
국가별로 PMI 조사기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조사 및 발표를 하고 있으며, 일본은 일본은행, 독일은 IFO, 유럽은 MARKIT에서 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2개의 기관에서 중복적으로 조사 및 발표를 하는데요. 미국은 ISM(Insitute for Supply Management)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두 곳에서 조사 및 발표를 하고, 중국은 국가통계청과 HSBC에서 각각 조사 및 발표를 합니다.
국가별 PMI 지수 조사기관 | |
국가 | 조사기관 |
대한민국 | 한국은행 |
일본 | 일본은행 |
유럽 | MARKIT |
독일 | IFO(독일경제연구소) |
미국 | ISM(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 |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 |
중국 | 국각통계청 |
HSBC |
PMI 지수는 0부터 100 사이의 수치로 표시합니다. 일반적으로 '50'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데요.
산출된 수치가 '50'이하면 '구매율이 저조'하여 위축 국면으로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수치가 '50'이상이면 '구매율 증가'하여 경기가 확장세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특히 지수가 '44'이하면 '경기 침체'로 인식을 합니다.
3. 국가별 PMI 지수 확인 |
국가별 PMI 지수는 "TRADING ECONOMICS" 홈페이지인 "https://tradingeconomics.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을 PMI 지수가 높은 순서대로 정렬해보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카타르로 60.6이고 전 월 58.2보다 2.4 포인트 증가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G20 국가들의 제조업 PMI 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G20인데 23개의 국가 통계가 표시됩니다.)
G20 국가들 중 PMI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입니다. 68.1로 전월 대비 0.4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2위는 네덜란드로 62.0입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PMI 지수는 전월 대비 3.8 포인트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17위로 아래에 인도네시아, 호주,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멕시코가 있습니다. 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G20 국가들 중 PMI 지수가 낮은 편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G20 국가들 중 우리나라의 향후 제조업 등 경제분야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예측해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4. 지난 5년간 우리나라 PMI 지수 변동 추이 |
지난 5년간 우리나라 PMI 지수 변동폭을 보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이전에는 '48 포인트'에서 '52 포인트'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좀처럼 ' 포인트52 포인트'를 넘지 못하고 있었으며,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40 포인트'까지 내려갔던 지수가 작년 말에는 '55 포인트'를 상회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52 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반화해서 설명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지난 PMI 지수의 변동률을 보면 왜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현장 근무자들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미국은... |
반면 미국은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35 포인트' 근처까지 내려가면서 우리나라보다 일시적으로 지수가 낮아진 적도 있었지만, 팬데믹이 시작되기 이전에는 '55 포인트' 전후를 오가며 '55 포인트'를 넘는 기간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기간 동안 우리나라보다 지수가 높았으며, 작년 말부터는 '60 포인트'를 넘기기도 하면서 현재도 '60 포인트' 주변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MI 지수는 각국의 지수를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지수를 수시로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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