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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트]

PER(주가수익비율) 쉽게 이해하기

by 몽트 2021. 12. 15.

 

[목차]

1. PER 기본개념
2. PER 지표의 의미
3. PER는 주식의 인기도를 나타낸다?

 

   1. PER 기본개념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은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률을 나타냅니다. 이를 수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죠.

 

시가총액은 현재 주가에 발행주시식수를 곱해서 산출할 수 있습니다. 한주에 1만 원인 주식이 100만 주 발행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시가총액은 "10,000(원) X 1,000,000(주) = 10,000,000,000원" 100억이 됩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 법인세"를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영업이익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된 수익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책상을 만들어 판매하는 제조업체의 경우 책상을 판매하여 얻은 매출액에서 책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재와 인건비 원가 등 판매비용과 관리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나옵니다.

 

영업외수익과 영업외비용은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으로 발생한 수익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영업외수익은 가지고 있는 건물에서 발생한 임대료 수입 등이 될 수 있고요. 대표적인 영업외비용은 은행에서 빌린 차입금의 이자비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영업외비용과 법인세를 제외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에서 위처럼 복잡하게 구한 당기순이익을 나눠주면 PER, 주가수익비율을 구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하면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투자정보 (출처 : 다음 금융)

오른쪽 하단에 보면 삼성전자의 PER는 20.4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데, PER 지표를 왜 확인해야 할까요?

 

 

   2. PER 지표의 의미

PER는 당기순이익 대비 주가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또는 얼마나 낮은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PER 지표가 낮으면 기업이 창출하는 이익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이 낮다고 판단할 수 있고, 향후 주가가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판단하기에는 PER 지표가 갖는 무게가 꽤 크다는 것을 중요하개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PER 지표만 본다면 낮은 때 매수해서 높아지면 매도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현재 충분한 매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PER가 낮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고,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게 되면서 향후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반대로 생각해볼 수 도 있습니다. 현재 PER가 굉장히 높은 회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당장 매출이 없는 전기차회사가 있을 수 있겠네요. 이 회사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회사인데 현재 매출이 없고 그로 인해 영업이익을 발생할 수 없는 회사라서 PER가 매우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향후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생시킨다면 향후 PER는 점점 낮아지겠죠.

 

 

   3. PER는 주식의 인기도를 나타낸다?

어떤 사람들은 PER를 주식의 인기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분모에 있는 당기순이익을 고정하게되면 해당 주식을 사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올라가면서 PER가 낮아지게 되고, 매도자가 많으면 주가가 하락하면서 PER가 높아지게 되니까요.

 

KOSPI 시장 PER 상위 20개 종목 (기준 : 2021. 12. 10)

 

하지만 주식의 인기순위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위 PER 상위 20위권에 있는 회사들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 주식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KPX홀딩스, 유수홀딩스, 한솔홀딩스, 타와이 홀딩스, 한국콜마홀딩스 등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러한 내용만 봐도 단순히 낮은 PER만으로 회사를 평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투자자 500만 명이 가지고 있다는 삼성전자의 PER는 20.02로 340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PER 순위 (340위, 기준 : 2021. 12. 10)

 

다시 말하면 PER 지표의 수치만 가지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낮은 PER 수치를 보이는 주식이 높은 PER 수치를 나타내는 주식보다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향후 성장을 기대하면서 안전마진 역할을 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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